민선 5기 부천시의회 1주년 김관수 의장 인터뷰

[Now Metro] 민의의 전당

 

“시민 여러분께서 요청해 주신 ‘변화와 개혁’이라는 과제에 따라 ‘시민과 함께 부천의 미래를 열어가는 부천시의회’ 슬로건을 걸고 지난해 출범한 제6대 부천시의회는 시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 의원들의 역량을 결집시켜 활동했습니다.”

 

제6대 부천시의회 김관수 의장은 지난 1년 동안의 활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Q     취임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은

A     제6대 부천시의회는 여성의원이 10명으로 전체 의원 중 36%를 차지하고 있으며 민주노동당과 국민참여당 등 소수 정파도 의회에 진출해 역대 어느 의회보다 다양한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였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변화는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여성의 사회진출 등 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더 복잡해지고 다양한 뜻이 반영되는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민의를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가치관으로 구성된 제6대 부천시의회의 지난 1년 동안의 의정활동을 뒤돌아 보면 희망적이며 가능성을 보여준 기간이었다고 생각한다.

 

먼저 의회 본연의 기능을 미래지향적인 감시와 견제기능으로 변모시켰다고 자부한다. 제5대 의회에서는 집행부의 일방적인 시책추진과 시민의 대의기구인 의회를 경시하는 행태로 인해 잡음이 많았지만 이번 의회에서는 집행부와 동반자적 입장에서 충분한 논의와 협의로 감시와 견제의 기능을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로 승화시킴으로써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합리적인 의회로 자리매김 하는데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다양한 정파로 구성된 의원 성향과 전체의원 중 64%인 18명이 초선의원으로서 의욕적이며 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데 있어 다소 미숙하고 일부 불협화음도 있었지만, 의장의 입장에서는 생동감 있고 보다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도약의 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궁극적으로 부천의 변화에 기여하는 의정활동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Q     지난 1년 중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을 꼽는다면

A     생산적인 의정활동으로 학교시설 개선과 무상급식 확대실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부천시 통과 노선변경 촉구 성명서 발의, 경기도 중부권 의장협의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했다.

 

특히 올해가 부천시의회 개원 2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해 주민 참여적 민주주의를 표방하며 풀뿌리 민주주의의 이념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기념식과 위원회별로 시민의 강 대청소, 원미산 쓰레기 수거활동, 복지회관 무료급식봉사 등 보람있는 활동을 전개해 시민의 공복으로서 시민에게 다가서는 계기를 마련한 것이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된다.

 

Q     아쉬었던 점이나 안타까운 일은

A     부천시의회는 다양한 의견과 견해가 다른 정파간에 공동의 선익을 위하여 함께 논의하고 타협점을 찾아가는 합의체 기관으로서 의원 개개인의 신념의 차이로 갈등과 마찰이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법규 내에서 합리적으로 토론하고 상호 협의로써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부 의원들이 ‘부천시의회 의장 등의 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신청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의장단과 사전협의 없이 파행적으로 법원에 제출했던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 법원에서 기각판결로 의장의 의회운영에 대한 정당성이 재차 확인되었고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의원 모두가 쇄신하는 계기를 갖은 바 있었다.

 

앞으로 시민주권의 실현차원에서 의회의 권위는 시민으로부터 나오듯 이 법과 권위가 지켜지도록 의원간의 상호 신뢰와 화합하는 자세로 시민의 복리증진과 부천시 발전에 기여하는 의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Q    앞으로 남은 기간의 의정활동의 각오는

 A     먼저 제6대 상반기 부천시의회 의장으로 맡겨주신 역할을 법령에서 부여한 권한과 책임을 갖고 성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부천시정에 대한 감시와 견제, 대안 제시라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다.

 

또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경제인을 비롯해 경제관련 기관·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의를 바탕으로 부천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지원정책 발굴에 주력할 것이다.

아울러 신뢰받는 시민중심의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함은 물론, 항상 마음을 열고 정당간, 계층간, 지역간의 상호 소통하며 서로 발전할 수 있는 마중물의 역할에 노력하겠다.

 

이와 함께 집행부에 대한 토론과 대화로 시정의 조정과 견제, 감시기능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부천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진력하도록 하겠다.

 

Q    끝으로 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점은

A     시민 여러분께서 선택해 주신 28명의 부천시의회 의원은 시민을 대표하는 대의기구로서 적극적이고 다양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발전을 앞당기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 많은 어려움과 변화의 요구가 증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대·내외적 갈등과 요구에 대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합된 힘을 통해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구현하기 위한 의회의 책임과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부천시의회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현장중심의 의정활동과 각계각층의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열린 의정을 통해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로 시민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민의의 대변자로서 책임을 다하도록 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제6대 부천시의회가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 부천시가 문화특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용기와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

 

부천=김성훈·김종구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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