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재벌들의 그릇된 행태 바로잡겠다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수원 영통)는 5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영역을 파고드는 재벌들의 그릇된 행태를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7월 중에 이와 관련한 당의 정책을 확실하게 만들고 8월에 입법을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7월이 휴회기간이지만 민주당은 휴회기가 아닌 민생회기로 7월을 보내겠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대기업의 선의에 맡기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의 틀을 확실히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재벌 대기업들은 창업 1세대들의 해외시장 개척노력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장했는데 이제 2-3세대들은 정부, 국민, 기업의 오너들이 합심해서 일어낸 막대한 부를 사회적으로 환원하는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상황이 이런데도 재벌들은 소상공인들의 골목길 생존권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납품 단가 연동제를 명시한 하도급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가 됐지만 이외에도 납품 단가의 협상권을 부여하고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겠다”면서 “아울러 대기업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영역 침범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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