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새출발 연고지 이전·체육관 이용 양해각서 체결
오리온스 프로농구단과 고양시가 6월14 일 오후 2시 킨텍스에서 연고지 이전 및 고양체육관 이용에 관한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이에 따라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은 2011-2012시즌부터 고양시를 홈 연고지로 삼고, 구단 명칭도 ‘대구 오리온스’에서 ‘고양 오리온스’로 변경하게 됐다.
오리온스의 홈 경기장은 총 공사비 991억원이 투입돼 이달 25일 완공 예정인 일산서구 대화동 고양실내체육관을 사용하게 된다.
고양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양체육관의 활용 방안과 수익사업을 고민하다가 프로구단 유치를 결정했고, 고양시민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남자 농구팀을 선호하는 의견이 많아 올해 초부터 오리온스와 협의를 시작해 연고 이전에 합의하게 됐다.
이날 MOU 체결식에서 심용섭 오리온스 사장은 “고양시를 새 연고지로 새로운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성 고양시장도 “프로구단 유치를 희망하는 95만 고양시민들의 숙원을 이번에 이룰 수 있어 기쁘다”면서 “명문 구단인 오리온스가 고양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96년 창단한 프로농구 원년 멤버 오리온스 프로농구단은 최근 몇 시즌 부진했지만, 통합챔피언 1회, 정규리그 우승 2회,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2001 ~2007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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