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취임 축하·간담회 참석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여야 구분 없이 정당을 초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인천AG)를 비롯해 인천대 법인화, 경제자유구역 외자 유치 등 인천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약속했다.
황 대표는 23일 오전 인천 로얄호텔에서 인천시가 마련한 원내대표 취임 축하 및 간담회에서 이처럼 밝혔다.
황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원내대표 취임을 축하한다기보다는, 인천이 해결해야 할 각종 현안들을 하반기 국회에서 잘 매듭 지으라는 시민들과 지역 원로들의 부름이라고 본다”면서 “인천에서 가장 중요한 인천AG가 코 앞으로 다가와 송영길 인천시장이 동분서주하고 있는데, 당을 떠나 인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어 “오는 28일 인천AG 주경기장 기공식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하는데 이 자리에서 국비 지원 등 예산문제에 대해 논의, 선을 긋도록 하겠다”면서 “송도·청라·영종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이 제대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금융 등 콘텐츠 여건을 갖추는게 필수인데, 외국 투자를 이끌어 내기 위해 국회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최근 국회에 상정된 인천대 국립대 법인화 문제와 관련, “인천에 국립대가 없는데, 인천대를 국립대로 만들어 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김진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교육부총리 시절 충분히 논의된 만큼,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용택 새얼재단 이사장은 “송 시장과 황 대표가 비록 당은 다르지만, 인천지역 정치인들끼리 서로 끈끈하게 조화를 이루며 인천을 위해 일을 해 달라”며 “이게 인천의 화합이고 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화답했다.¶이에 대해 송 시장은 “인천AG 경기장과 도시철도 2호선, 송도컨벤시아 2단계 공사 등 지금 인천은 정부의 도움이 절실한데 황 대표의 당선은 천군만마”라면서 “각종 현안은 초당적으로 노력해주고, 인천의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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