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택·당진항서 해양오염 방제 훈련

해양경찰청은 24일 오전 11시 평택·당진항 현대제철 부두 앞 해상에서 대형 조선소 기름유출사고를 가상한 해양오염 방제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훈련은 평택·당진항으로 입항하던 유조선이 화물선과 충돌, 기름 2천㎘가 해상에 유출된 대규모 해양 오염사고 상황을 가상해 실시한다.

 

우천 등 훈련해역 기상 불량으로 당초 계획된 인명구조나해상 대테러 훈련 등은 불가피하게 축소했지만, 악천후에서도 화재진압과 대량 기름 유출사고 등에 대비,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방제훈련이 펼쳐진다.

 

해군2함대와 평택지방해양항만청, 해양환경관리공단, 현대제철, 방제 관련 기업 등이 참가하고 해경 경비함정을 비롯해 선박 22척, 오일펜스 2천720m, 유회수기 10대 등이 동원된다.

 

한편, 평택·당진항은 국내 화물 물동량의 11.4%를 차지하며 유조선과 LNG 운반선 등 대형 선박들이 매년 9천척 입·출항하고 있다.

 

허현범기자 powervoic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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