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권선구청장 등 보리베기 행사… 도정거쳐 자혜학교 제공

도심속 보리밭 ‘사랑의 결실’

수원시 권선구는 22일 권선구 행정타운 내 포시즌 가든에서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보리 베기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권선구 행정타운 내 우체국 부지에 조성된 포시즌 가든(면적 9천763㎡)은 계절별로 봄에는 양귀비와 수레국화 등의 봄꽃 화단, 여름에는 녹음화단, 가을에는 코스모스 화단 등이 조성돼 도심 속 정원으로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난해 파종한 보리의 수확기를 맞아 황금 물결의 운치 있는 경관이 연출되고 있어 방문객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형복 권선구청장을 비롯한 공직자와 새마을협의회원, 자혜학교 학생 등 100여명은 3천138㎡의 면적에 파종돼 있는 보리 베기에 나섰다. 이날 파종한 보리는 현장에 비치된 콤바인에서 바로 탈곡한 뒤 도정작업을 거쳐 새마을협의회를 통해 자혜학교에 제공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계절의 변화를 확연히 느낄 수 있어 이곳을 자주 찾게된다”며 “평소 도시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보리 베기를 직접 해보며 농촌의 정취도 맛보고 어려운 이웃들도 도울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이범식 권선구 건설과장은 “이번에 보리를 수확한 곳에 코스모스를 파종해 주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 고 포시즌 가든의 향후 활용 계획을 밝혔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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