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78명 숨져… 전년 동기비 20.4% 줄어
인천지역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 및 사망사고율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 1월부터 이날 현재까지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4천64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0%(296건) 줄었다.
특히 사망사고는 올해 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20명)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교통 사망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경찰은 사고 감소 요인을 주요 교차로 경찰 집중 배치, 법규 위반 계도, 무횡단 사망사고 예방 위한 중앙분리대 설치, 사고 잦은 지점 96곳 집중 홍보, 거점근무 강화 등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지난 1월부터 인천항 연결 주요 고속도로인 제1·2·3경인고속도로 및 송도·청라·중봉로.해안로 등 20여곳을 선정, 대형 화물트럭에 대해 지정차로 위반과 적재조치 위반 등 주요 법규 위반행위 계도를 강화해왔다.
공사현장에 경찰을 1명씩 지정, 차량 소통 장애와 교통사고 발생요인 등을 차단하고 상습정체지역 교차로 36곳에 경찰 210여명을 투입하는 한편 교차로 꼬리 끊기 등 차량 흐름에 따라 이동이 원활한 교통소통을 확보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하용철 인천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장은 “앞으로도 교통사망사고 다발지역 등에 대해 거점 및 예방활동 등을 강화하고 어린이·어르신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자료를 배부, 시민들이 선진교통의식을 갖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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