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길주路 물·빛 흐르는 거리로” 상동~종합운동장 4.4㎞ 랜드마크 조성

부천시는 중·상동 신도시를 동서로 가로 지르는 왕복 8차선의 길주로에 예술작품을 설치하고 물과 빛이 흐르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서울지하철 7호선 부천 연장노선 구간인 길주로(인천 부평∼부천 중·상동∼종합운동장∼서울 양천구 신정동) 가운데 상동∼종합운동장 사거리까지 4.4㎞를 ‘문화도시 부천’의 상징 거리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2억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사업 타당성 용역을 하고 2012년 실시설계 등을 한 뒤 2013년 초께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상징거리는 왕복 10차선의 도로 중 중앙 왕복 4개 차선을 없애고 30m에 이르는 양쪽 인도 너비를 축소, 도로를 바깥쪽으로 개설해 생기는 도로 한가운데 만들어진다.

 

2014년 중반 완공될 상징거리는 물과 빛, 나무가 있는 도심 휴식공간이자 조형물과 예술작품, 멀티미디어가 설치되는 예술테마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부천의 대표적 랜드마크로 자리잡게 된다.

 

시는 상징거리가 완공되면 활력과 예술이 넘치는 공간으로 탈바꿈해 문화도시 부천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키고 도시의 가치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길주로를 자연이 숨쉬며 문화예술작품이 있고 공연·행사가 열리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