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53)의 자진사퇴로 이번 시즌 두산을 꾸려가게 된 김광수 감독대행(52)이 구단 홍보팀을 통해 잔여시즌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현재 두산은 리그 7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그러나 아직 상위권과의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흐름만 제대로 탄다면 반전의 기회가 남아 있다. 이에 대해 김광수 감독대행은 "팀이 비록 하위권에 있지만 선수들 능력을 보면 충분히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현재 팀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쉽게 선취점을 내주는 것을 꼽았다. 김광수 감독대행은 "선취점을 많이 내주다 보니 선수드의 부담이 가중되는 경기가 많았다. 투수진 운영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점수를 막아가며 하는 것이 야구인 만큼 점수를 많이 안주고 선취점을 먼저 뽑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팀을 이끌던 김경문 감독이 시즌을 마무리 하지 못하고 물러난 만큼 어수선할 수 있는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서도 김감독대행은 "이야기를 안해도 선수들 스스로 잘 알 것이다. 감독님이 용퇴하셔서 가슴이 아플 것이다. 감독님을 위한 마음으로 선수들 더 열심히 뛸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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