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민생 경제 영수회담 하자”

청와대 사실상 수용

민주당 손학규 대표(성남 분당을)가 13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공식 제안하고 청와대가 긍정적으로 받아들임에 따라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대통령과 손 대표간 회담이 성사되면 여야 영수회담은 3년만에 성사되는 셈이다. 이 대통령은 2008년 9월 당시 정세균 대표 이후 처음 만나는 것이 된다.

 

청와대는 이날 손 대표의 제안에 대해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히면서 진정성 확인 및 의제 조율을 위해 민주당과 접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지금 국민들이 아파하면서 민생을 돌보라고 외치고 있다”며 “대통령과 지금 우리 사회, 우리 국민에게 닥친 삶의 위기에 대해 진실한 대화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청와대와 사전 상의 없이 회담 제안 30분 전에 회담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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