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점박이물범’ 보호로 백령도 관광 활성화 모색

생태관광 자원화 토론회

서해 최북단 백령도에 서식하는 멸종 위기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오는 14일 오후 2시 총회의실에서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 및 생태관광 자원화를 위한 토론회’를 연다.

 

강병수 의원(국참·부평3)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에선 박태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책임연구원이 ‘백령도 점박이물범의 서식현황’을 발표한다.

 

이어 김경화 녹색사회연구소 사무국장의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노력과 과제’와 유기준 상지대 교수의 ‘생태관광의 이해와 전개’를 주제로 한 사례 제시에 이어 점박이물범 보호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과 한계, 해양생태관광의 국내외 사례 등을 토대로 전문가들의 발제들이 진행된다.

 

지역 주민들도 참석, 백령도 관광자원화 및 활성화대책과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마스코트인 점박이물범 홍보와 활용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강호 문화복지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백령도 점박이물범 보호와 백령도 관광 활성화방안까지 수립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령도 점박이물범은 고래류를 제외한 국내 유일의 해양 포유동물로 1980년대는 2천300마리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서식지 훼손과 환경 오염 등으로 600마리 정도만 서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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