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로도 없고, 현장관리자 없어
해당 공무원 ‘원하는게 뭐요’ 고압적
부천시 은데미 공원 정비공사를 맡은 업체가 공사중 주민들의 통행로를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9일 시와 주민에 따르면 부천시 오정구 원종동 산70-1에 위치한 은데미공원은 면적 133,240㎟로 하루 일일 최대 이용객이 5,300여 명이나 되며 2005년 12월에 조성돼 노후 공원 정비사업으로 5.11부터 8.8일까지 총공사비 5억3백만원을 들여 분수대 및 계류, 배드민턴장,주차장,화장실 등의 정비공사를 하고 있다.
공사를 맡은 과천의 A업체가 공원정비 굴착 공사 중 땅에 뭍혀있는 공원 전기 공급선이 끊어졌고 공사현장에 전기선을 아무 위험 표시없이 방치하고 화장실 등 통행로를 확보하지 않아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편은 아랑곳 없이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
또한 공사현장을 관리·감독하는 현장관리자가 없이 굴착기 공사를 하고 있으며 굴착공사 중 안전 휀스조차 치지 않고 있어 주민이 통행하는데 위험첨만한 광경이 벌어지고 있다.
A업체 관계자는 "한 두군데 전기선이 노출 되었지만 나무를 심을 때 공사하려고 했다."며 "주민들이 공사 현장에 들어오는 것은 막을 수 없다."고 항변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며 "지금 담당을 현장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에 한 주민은 "공사 현장에 피복이 벗겨진 채로 전기선이 노출돼 있으며 위험 표시와 더불어 접근 금지 조치를 취하는 것이 상식인데 시에서 너무 안일하게 관리하는 것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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