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고려인삼 명품화 ‘세계 인삼 과학상’ 제정

‘인삼계 노벨상’ 만든다

‘인삼분야의 노벨상’이 생겨난다.

 

농촌진흥청이 세계 최고수준의 고려인삼 연구성과를 발굴하는 학술상 ‘세계 인삼 과학상(The World Ginseng Science Award)’을 제정한 것이다.

 

농촌진흥청은 8일 고려인삼의 세계 명품화를 위해 생산자단체, 산업체, 학계, 민간연구소 등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인삼분야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인삼 과학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세계 인삼 과학상은 고려인삼을 대상으로 R&D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이룩해 우리나라 인삼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또는 연구팀에게 주어지며, 제1회 세계 인삼 과학상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인삼의 날 행사에서 수여될 예정이다.

 

농진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농식품부, 한국인삼연합회, 농협중앙회, 한국인삼공사, 농수산물유통공사 등과 세부계획에 대해 협의를 거쳤으며, 이들 기관의 지원으로 3천만원의 시상금도 마련했다.

 

더불어 농진청은 세계 인삼 과학상 제정과 시상으로 세계의 논문, 정보, 전문가, 자본 등이 한데 모이는 소통의 장이 마련됨으로써, 우리 고려인삼이 세계 인삼시장의 중심에 서게 되는 것은 물론 인삼분야의 노벨상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박철웅 농촌진흥청인삼특작부장은 “세계 인삼 과학상 제정이 천혜의 자원인 고려인삼의 우수성을 알려 그 위상을 더욱 높이고, 대외 경쟁력 향상 및 수출 활성화와 함께 국내 인삼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