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억 투입 배수로·도로 정비 먼저
용인시가 대형투자사업을 지양하고 시민이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는 ‘시장포괄사업’을 우선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50억원을 들여 배수로, 도로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정비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가 추진하는 시장포괄사업은 도농 복합도시인 용인의 균형발전을 위해 시급성이 요구되는 사업 또는 낙후지역을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처리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펼치는 사업이다.
시는 올해 시장포괄사업으로 배수로, 소하천, 경로당, 마을회관, 학교 통학로, 등산로, 인도, 마을쉼터, 어린이놀이터 등 시민들이 불편을 느끼는 86개 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을 중점적으로 시행할 방침이다.
특히 사안의 시급성과 시민 체감도를 감안, 해당지역 정비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처리하고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로 시에 건의한 사업도 반영해 실시키로 했다.
또 시급하거나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민원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대처해 집단 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고, 보수공사 지역을 대상으로 현장 확인을 수시로 실시해 공정 진행 사항을 점검하는 등 주민불편을 조기에 해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투명하고 합리적인 예산 운용으로 시민의 위험과 생활불편을 해소해 민선 5기 시정운영의 핵심인 시민체감 행정 구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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