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보금자리지구 추진 경제 활성화·일자리창출 등 제2의 도약”
‘과천시 세입자의 주거안정을 위한 공청회’가 한나라당 안상수 의원(의왕·과천) 주최로 2일 오후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안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과천은 세입자의 비율이 높고 전세가격의 변동이 심해 시민의 주거불안이 심각한데도 공공임대주택 하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난 5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보금자리주택지구를 함께 추진하는 합의서가 체결됨에 따라 과천시 세수를 쓰지 않고도 지식정보타운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어 “이번 보금자리주택지구 추진이 과천시 제2의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박신영 LH 토지주택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주제발표를 통해 “과천은 집 가진 사람이 40%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인데다 전세가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세입자의 부담이 큰 실정이며 공공임대주택이 전무해 세입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가 필요하다”며 “90%에 가까운 그린벨트를 이용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동호 국토해양부 공공택지기획과장은 “과천의 경우에는 보금자리 때문에 주택 가격이 하락할지 모른다는 착시현상이 있다”면서 “그러나 베드타운에서 자족형 도시로 탈바꿈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가격상승요인이 더 크다”고 말했다.
또한 한대희 경기도 주택정책팀장은 “과천은 대부분이 그린벨트로 신규 토지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었다”며 “도시형 생활주택, 부분임대형 주택 등 신규 저가 소형 주택공급을 통한 세입자 주거안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최근 지식정보타운 내에 건설되는 보금자리 주택에 대해 “일부에서 공급과잉과 재건축과 겹쳐 기존주택 가격하락을 우려하고 있지만 추진시기가 다르고 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면서 “오히려 재건축 추진과정에서 이주대책을 요구받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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