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46곳에 인건비 5억3천만원 지원
인천 연수구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내 모든 학교에 도서관 사서를 배치, 청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고남석 구청장은 5월15일 “통상적으로 학교에 지원만 해주던 교육경비보조금으로 올해 학교 도서관에서 근무할 수 있는 사서들의 인건비를 지원했다”며 “특히 청년들이 많이 사서로 채용, 도서관 사서 배치로 학생들의 독서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는 올해 일선 학교에 사서 인건비로 5억3천여만원을 지원했으며(사서 1명당 월 143만원), 이로 인해 지역 내 전체 초·중·고교 46곳에 모두 사서가 배치됐다.
이번 구의 학교 도서관 사서 배치 지원으로 지자체가 직접 나서 내실 있는 학교 도서관 운영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4월28일 대상황실에서 학교도서관 담당 교사와 신규 채용된 사서, 학부모 사서 도우미, 도서관 업무 관계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학교도서관의 중요성 및 역할’을 주제로 한 특강과 ‘실무 위주의 도서관 자료 관리’를 주제로 학교도서관 지원시스템(DLS) 운영 매뉴얼과 관련된 자세한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달까지 추가로 2차례 더 사서 보수교육을 열어 신규 채용된 사서들의 직무 능력을 키우고 이들에게 책임감을 부여해줘 학교 도서관 운영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민우기자 lmw@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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