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위원장 김부겸·고문역 이강철… 세 확산 본격화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당 혁신과 야권 통합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규모의 조직인 ‘통합연대’를 다음 달 창립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통합연대’는 4·27 재보선 대승 이후 야권 대선 주자로 발돋움한 손학규 대표의 대선캠프와 다름없는 싱크탱크 역할을 주도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달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는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연대’는 손 대표가 재보선 직후 민주당이 줄기차게 주장해온 변화, 통합, 혁신의 선봉에 설 전국 단위의 조직체를 출범할 계획이다.
통합연대는 창립대회 후 전국 16개 시·도에 24개 지부를 두고 조직 확대를 가속화하면서 당 혁신과 야권연대·통합을 위한 손 대표의 구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통합연대 준비위측은 29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전국 16개 시·도 광역권별로 준비위 간담회가 끝났으며 다음달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출범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임공동대표에는 3선의 김부겸 의원(군포), 재선인 조정식(시흥을)·우제창 의원(용인 처인)과 함께 원외에서 1명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고문단에는 이강철 전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이 포함됐다. 발기인은 각 지역의 대의원과 활동가 중심으로 2천여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마포모임’과 ‘선진평화연대’ 및 ‘전진 코리아’ 등 손 대표를 지지했던 기존 조직들도 통합·재편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연대는 창립대회 후 전국 16개 시·도에 24개 지부로 조직 확대를 가속화하면서 당 혁신과 야권연대·통합을 위한 손 대표의 구상을 지원할 방침이다.
통합연대의 목적이 손 대표를 민주당 정권 재창출의 최적임자임을 알리는 동시에 확실한 대권후보로 만들려는 것이라는 것.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부겸 의원은 “야권 연대와 통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만만치 않다”며 ”손 대표의 야권연대 구상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연대를 조직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처럼 손 대표 진영이 세 확산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야권 내 대선 예비주자인 정세균, 정동영 최고위원 진영의 견제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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