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2주 연속 하락

주간 휘발유 값이 2주 연속 하락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무연 보통휘발유의 전국 주유소 평균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6.1원 내린 1천926.6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주유소 판매가격은 지난해 10월 첫째 주 이후 26주 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

이후 정유사 공급가격 인하 방침(4월7일)에 힘입어 반짝 하락했지만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이달 둘째 주까지 4주 연속으로 오름세를 기록했었다.

자동차용 경유는 ℓ당 27.1원 내린 1천750.0원을 기록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실내등유 주간 평균가격도 전주보다 6.4원 내린 1천357.7원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이 1천984.4원/ℓ으로 가장 높았다.

 

5월 셋째 주 정유사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33.6원 내린 891.1원, 경유 공급가격은 ℓ당 35.4원 하락한 926.3원으로 나타났다.

 

휘발유 공급가는 올해 3월 첫째 주 이후 11주 만에 900원대로 떨어졌다.

 

국제 석유제품가격은 중동 불안 지속, 미국경기지표 악화 등의 강세 및 약세 요인이 충돌하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2~3주간의 국제 하락세가 반영되는 국내 소비자 제품가격은 당분간 현재의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