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 캠프마켓, 한·미 공동조사 실시해야

민주당 홍영표 의원(인천 부평을)은 28일 “한·미공동조사단이 캠프 캐롤(경북 칠곡)에만 국한된 활동을 할 것이 아니라 캠프 애스컴(미군수지원사령부) 때부터 수 십년간 폐기물 수거를 전담 처리했다는 의혹이 있는 인천 부평의 캠프 마켓에 대해서도 조속히 공동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또한 “인천시와 부평구가 부평 캠프마켓에 대한 긴급 환경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환영한다”면서 “환경부와 환경공단의 협조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009년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에 따라 실시한 2단계 환경기초조사 결과발표 당시 전반적인 유독성 물질 검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었다”며 “현재 경북 칠곡군의 캠프 캐럴에서 검출된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부평 캠프마켓에서도 재확인 된 만큼, 한·미 공동조사가 필수적이며, 폴리염화비페닐(PCBs), 다이옥신 등 항목을 추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이 문제는 시민의 안전이 달린 사안이므로 캠프마켓에서 이전 예정인 DRMO(군수품 재활용 유통처리소) 지역에 대한 선 부분반환을 통해 정확한 환경조사 후 활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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