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F 2011 사이버·과학축제, 세계의 사이버 전사가 몰려온다

[Now Metro] 사이버 문화의 메카

용인시가 올해 IT한류를 주도하는 중심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올해 10월 IEF 2011 국제e스포츠대회가 용인에서 열려 세계의 사이버게이머들을 맞이하는 기회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IT도시로 발전 토대를 다진다는 구상이다.

 

오는 10월 7일부터 사흘간 수지체육공원서

IEF 2011 용인사이버·과학축제는 오는 10월7일부터 9일까지 수지체육공원에서 세계 청소년 문화교류의 장과 디지털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IEF 2011 국제e스포츠대회, 대통령배 KeG 경기도 대표선발전, 전국로봇대회, 과학영재체험 한마당, 정보능력경진대회, IT기업박람회, 디지털 여가문화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로 진행된다.

 

용인시와 사단법인 IEF(International E-sports Festival)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가 후원한다. 용인시는 전국 지자체 IT축제 중 가장 전통이 있는 용인사이버페스티벌을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해왔다. 시민 컴퓨터 이용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시민 컴퓨터 경진대회로 출발, 10년 역사를 거치며 국내외 게임문화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대표 IT축제로 당당하게 자리 잡은 저력과 2010년 행사에 IEF 2010 국가대표선발전을 개최해 올해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계기가 됐다.

 

프랑스, 독일, 영국, 네덜란드, 동유럽국가, 러시아, 일본, 중국, 베트남, 캐나다, 미국, 브라질 등 전세계 20개국 국가대표 200여명이 참여하며,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스페셜포스 등 3개 종목에서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IEF조직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스타크래프트, 워3,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정식종목으로 대회를 진행했으나 IEF 2011 국가대항전에서는 카운터스트라이크를 제외하고 국산게임인 스페셜포스를 정식종목으로 선정해 진행한다. 대회 상금은 총 5만달러 이상으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 e스포츠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디지털 문화 확산·한국의 게임 경쟁력 높여

전세계 20여개국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청소년 디지털과학축제는 용인시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또 디지털 여가문화를 확산시키고 한국게임 및 IT산업 경쟁력 강화의 장으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용인시는 이번 축제에 세대 구분없이 다양한 참석자들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제1차 추진기획단 회의를 열고 지난해 용인사이버페스티벌 추진기획단장을 역임한 오세영 경기도의원을 IEF 2011 용인사이버·과학축제 단장으로 선출하고 추진경과와 행사 개요, 축제 대행업체의 추진사항 보고 등을 통해 첫 점검에 나섰으며, 이달말 2차 회의를 열고 축제의 구체적 청사진을 마련할 방침이다.

 

축제 공식 홈페이지는 6월 초에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10월7일~9일 열리는 IEF 2011 용인사이버·과학축제는 용인수지체육공원에서 ▲공식행사 ▲IEF국가대항전 ▲용인사이버·과학축제 ▲문화행사&부대행사 등 4개 분야로 나눠 열린다. 기타 부대행사로 코스프레, 캐리커처, 공연행사 등도 있다. 7일 개막식(오후 6시~9시 예정)은 디지털문화도시 용인의 도약과 미래를 주제로 국내외 주요인사 100여명과 국내외 선수단 200명, 시민 등이 참여해 식전행사, 공식행사,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개막식 주요 프로그램으로 용인슈퍼스타 페스티벌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내 고등학교·대학교 또는 일반인으로 이뤄진 공연이 가능한 동아리 및 동호회의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또 디지털 문화도시 용인의 미래를 주제로 퓨전 IT타악팀이 ‘열정, 도약, 약속, 미래’를 주제로 공연하며, 축하공연으로 국내 최정상급 인기 가수들을 초청하는 e행복콘서트가 열린다.

 

이어 용인과학영재체험 한마당은 용인교육지원청의 주관으로 8일과 9일 관내 60여개 초·중·고교가 참가해 학교별 우수 과학작품전시와 체험행사, 경기도 과학교육원의 이동과학차 전시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용인시 정보능력경진대회는 관내 중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활용 문서 작성 등을 겨룬다. 컴퓨터와 인터넷 활용능력이 곧 경쟁력으로, 용인의 미래를 책임지는 용인 꿈나무들의 실력을 뽑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꿈이 현실로 ‘로봇대회’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

로봇대회는 10월8일과 9일 수지체육공원 로봇대회 존에서 ▲로봇축구 ▲로봇 격투기 ▲미션 로봇 ▲씨름 로봇 부문으로 열리며, 국내 재학 중인 초·중·고교생, 대학생 및 일반인이면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는 (주)로봇을 만드는 친구들이 주관한다.

 

한국팽이왕 선발대회는 8일과 9일 팽이대회 존에서 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6학년 대상으로 열리며, 메탈베이블레이드 최고 챔피언을 선정하는 토너먼트 형식 대회로 256강부터 시작해 본선에서 32강부터 3판2선승제로 진행한다.

 

부모님 대항전과 자유배틀, 포토존 등도 함께 운영된다.

 

이와 함께 1080 우린 한가족 카트라이더 게임대회는 10월9일 열린다. 게임문화 소비자로서 실버 세대의 역할을 제고하고 가족간 소통 및 게임문화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대회로, 부모나 조부모 1명과 초·중생 자녀 1명으로 1팀 구성해 32강부터 시작해 8강부터 3판 2선승제로 본선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용인시에 소재한 IT 기업박람회와 함께 용인시 동부도서관의 7천여권의 전자책 이용 안내와 디지털북 전시, 현장체험이 이뤄지는 디지털북체험관도 운영된다.                    

용인=강한수·김규태기자 kkt@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