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민·안산 상록을)은 24일 “유성기업 파업으로 드러난, 고질적인 불공정 대-중소기업의 고리를 끊어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대토론회’에 참석해 “대기업만 배불리는 시대는 끝났다. 이제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우리 경제가 풀어야할 핵심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유성기업 파업문제 관련, “현대, 기아차에 공급하는 피스톤 링, 전체 물량의 70%를 이상을 납품하는 독점적 지위를 가진 유성기업이 어떻게 3년이나 연속 적자를 낼 수 있는가”라며 “이것은 대기업의 납품단가 후려치기로 더 낮은 가격에 부품을 공급할 업체가 없는, 고질적인 대-중소기업 구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중소기업 상생, 강화를 위해 국회가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했는지 자책감이 든다”며 “중소기업청을 중소기업부로 격상하는 논의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정치권에서도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문제가 화두”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은 1년 임기 동안 중소기업 R&D 투자를 비롯해 대기업 업종제한 강화와 수출형 중소기업 육성, 인력난 해소 위한 대책 및 1인기업, 청년창업 지원 등의 다섯 가지 과제를 해결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