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병력을 앓고 있는 40대 남성이 경마장에서 관람객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
과천경찰서는 23일 경마장에서 관람객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문모씨(4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40분께 과천시 주암동 서울 경마공원 3층 마권발매기 앞에서 표를 사기 위해 서 있던 이모씨(47)를 미리 준비한 흉기로 우측 옆구리와 왼쪽 팔을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피해망상증을 앓고 있는 문씨는 지난 1월 충남 아산의 한 건설현장에서 일할 당시 이씨와 한차례 마주친 적이 있었으며 이날 이 씨를 발견하고 우발적으로 살인 충동을 느껴 살해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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