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장선 의원(평택을)은 22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평택항 서부두와 당진을 잇는 ‘아산만 조력발전소’(시설용량 254MW) 건설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다양한 에너지원을 개발해야 한다는데 대해서는 공감하나, 아산만 조력발전소는 평택을 홍수위험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진행 중인 평택호 배수갑문확장과 안성천 정비사업의 효과를 무력화시켜 평택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아산만 해양환경을 심각하게 오염시켜 평택항 발전과 바로 인접한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평택시민의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진행해온 아산만 조력발전소 사업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평택시민·당진군과 함께 아산만조력발전소 건설 철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 사업추진을 포기하면서 대안으로 ▲당초 계획된 600여만평 지구지정 전면해제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100만평 규모에서 사업추진 ▲중국자본을 이용한 사업추진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과 관련, “모든 대안의 검토내용을 투명하게 알리고 주민들의 완전동의가 있을 때에만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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