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前 도당위원장 한나라당 복당

홍문종(사진) 전 도당위원장이 최근 한나라당에 복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사철 도당위원장(부천 원미을)은 22일 “홍 전 도당위원장이 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거쳐 복당이 됐다”고 밝혔다.

 

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는 이 도당위원장이 위원장이며, 홍 전 도당위원장의 복당 심사는 일주일 전쯤 열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도당위원장은 “제명이나 출당이었다면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지만 홍 전 도당위원장은 자진탈당 처리 돼 도당 당원자격심사만 거치면 된다”면서 “지난 2006년에 탈당해 5년이 지났고, 그동안 큰 문제가 없었다”고 복당 허가 이유를 밝혔다.

 

홍 전 도당위원장은 현재 도내 박근혜 전 대표 지지모임인 ‘경기희망포럼’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14일 가평 유명산에서 ‘경기희망산악회’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마친 바 있다.

 

앞서 그는 도당위원장이었던 지난 2006년 이른바 ‘수해 골프’로 물의를 빚자 도덕적인 책임을 지고 도당위원장 사퇴와 함께 탈당계를 제출했었다.

 

중앙당은 2006년 7월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전 도당위원장에 대해 제명결의했으나 당시 탈당계 제출이 앞섰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전 도당위원장은 지난 17대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 유포 등 선거법 위반으로 피선거권을 박탈당했으나 지난해 광복절 특별사면·복권으로 피선거권도 회복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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