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로 선물비용 줄이기 ‘新풍속도’

장남감·건강 보조식품 등 반값 할인 상품 인기몰이

안양에 살고 있는 직장인 배모씨(31·여)는 소셜커머스 덕분에 이번달 선물비용을 획기적으로 절약했다.

 

5월에 들어서면서부터 조카 선물에다 부모님, 예비 시댁까지 챙길 생각에 평소 생활비보다 수십만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했지만 각 소셜커머스가 때맞춰 내놓은 선물들을 적극적으로 구매하면서 지출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가정의달 선물마련에 새 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날(15일)로 이어진 각종 선물 행진에 ‘가격이 착한’ 소셜커머스를 통해 선물을 마련하는 새로운 추세가 나타났다.

 

19일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들에 따르면 업계 1위의 티켓몬스터는 어린이날을 겨냥해 RC헬기, 헬로키티 선물시리즈, 뽀로로 캐릭터 퍼즐세트 등 어린이들이 좋아할 선물을 반값 이상 할인가격으로 내놔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 어버이날 선물로는 정관장과 같은 건강 보조식품과 제주관광지 자유이용권 등이 주목을 받으며 각각 2천여명 이상이 구입했다.

 

쿠팡도 지난달 28일 카네이션 열쇠고리를 내놔 5천700여개의 판매고를 올렸고, 29일에는 어버이날을 겨냥해 6년근 홍삼 수라삼을 히트상품 반열에 올렸다. 위메이크프라이스도 어버이날을 앞두고 ‘비누 꽃바구니’를 할인해 내놔 6천여개가 팔리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소셜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업체별로 전월에 비해 20~40% 정도 매출이 증가했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올린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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