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을지문덕함, ‘자매결연’ 정기 방문 등 실질적 교류 약속
수원시(시장 염태영)는 19일 평택항 해군 제2함대에서 ‘을지문덕함’과 자매결연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자매결연은 시와 자매결연을 맺어 온 수원함이 지난해 6월 퇴역, 자매결연이 자동 해제됨에 따라 해군본부가 추천한 을지문덕함과의 새 자매결연을 통해 상호 우의를 다져나고자 마련됐다.
이날 조인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회 의장, 명규환 수원시의회 부의장 등을 비롯한 수원시 방문단과 을지문덕 함장 및 장병들이 참석했으며 자매결연 협정서 낭독과 함께 염태영 시장, 정석균 을지문덕함 함장이 서명한 협정서와 기념패 교환식이 진행됐다.
염태영 시장은 기념사에서 “거친 파도와 싸우며, 힘든 함상 여건 속에서 대한민국의 해양수호를 위해 고생하는 을지문덕함을 비롯한 해군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수원시민을 대표해 경의를 표한다”며 “수원시는 을지문덕함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힘이 되고 해군발전에 도움을 주고자 정기적 방문 등의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따뜻한 우정을 쌓아가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시 방문단은 이날 조인식에 앞서 지난해 3월 침몰한 천안함을 견학하고 46명의 순직 장병의 넋을 기렸다.
한편 이번에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을지문덕함은 길이 135.4m, 최고속도 30노트에 이르는 3천885톤급의 전투함으로 광대토대왕함에 이어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된 두 번째 구축함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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