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 62대56 꺾고 정상
수원대가 제1회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 총재배 전국여자대학농구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수원대는 18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이윤정(18점·4스틸)과 김주혜(14점·10리바운드), 김민경(13 점) 삼각편대가 활약으로 고아라(28 점)를 앞세운 용인대를 62대56으로 따돌렸다.
수원대는 용인대보다 7개나 많은 21개의 실책을 저질렀지만, 풀타임을 소화하며 내·외곽을 넘나든 이윤정의 활약으로 4쿼터서 맹추격한 용인대을 6점차로 따돌리고 대회 첫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수원대를 정상으로 이끈 김민경은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반면 용인대는 고아라가 4쿼터에만 홀로 15점을 쏟아부으며 추격전을 벌였지만, 24번의 3점슛 시도 중 단 3개만을 성공(13%)시키는 부진으로 우승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수원대는 1쿼터 이윤정과 김주혜의 득점을 앞세워 고아라와 박채정의 득점으로 맞선 용인대에 15대12로 리드를 잡았고, 2쿼터에서도 김주혜의 골밑슛을 앞세워 31대25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어 수원대는 3쿼터에서 김민경이 자유투로만 6점을 몰아넣어 경기를 이끌었고, 김유민의 3점포까지 더해지며 53대41 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4쿼터 들어 용인대의 압박수비에 공격이 막힌 수원대는 종료 8분을 남기고 ‘에이스’ 김민경까지 5반칙으로 나가며 위기에 몰렸지만, 상대의 파울작전을 김주혜가 자유투로 점수를 쌓아 6점차 승리를 지켰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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