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국회 국방위원장(한·평택 갑)은 16일 국회에서 레레이아 브라질 외교·국방위원장을 만나 브라질의 해군 현대화 사업과 T-50 합작 생산 등 양국의 방산 분야 협력과 협조를 당부했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국회에서 열리는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을 앞두고 방한 중인 마이아 브라질 하원의장과 레레이아 위원장을 비롯한 브라질 하원의원들을 의장 접견실에서 만난 원 위원장은 “브라질은 경제력과 풍부한 자원을 바탕으로 중남미 국가 가운데 최대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는 남미를 대표하는 신흥 강대국”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브라질 양국은 지난 2006년 3월 국방협력 MOU를 체결한 이래 국방분야의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며 “한국우주산업(KAI)이 브라질과 고등훈련기(T-50) 합작 생산을 추진하고 있고, 대우조선해양은 브라질 해군 현대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브라질은 31만8천명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지출된 국방비는 336억4천만 달러에 이른다.
최근 주변 심해의 석유자원 보호를 위해 해·공군력 증강을 추진하고 있으며 40억불 규모의 해군 현대화 사업에 대우조선해양이 참여해 지난해 9월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상태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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