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5만달러 수출계약·26만명 발길 역대 최대
5천만송이 봄꽃을 선보인 ‘제16회 한국고양꽃전시회’가 역대 최대인 미화 985만 달러의 수출계약과 유료관람객 26만명이라는 성과를 올리고 15일 폐막했다.
(재)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달 30일부터 ‘동서양 꽃들의 매혹적인 만남’을 주제로 일산 호수공원과 고양꽃전시관에서 펼쳐진 꽃전시회에서 3차례의 무역상담회를 개최해 지난해(501만 달러)에 비해 2배 가까운 985만 달러 수출계약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 수출이 전무했던 백합을 일본에 500만 달러어치 수출하게 돼 전망을 밝게 했다.
또 대만, 러시아, 에티오피아 등 3개 국과 화훼산업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
해외에서 20개 국가 53개 업체와 국내 141개 업체 등 모두 21개 국가 194개 업체가 참가해 규모에서도 최대인 올해 꽃전시회는 창의적 연출기법으로 25개 테마정원을 꾸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다양한 전시 연출로 황사와 폭우, 추운 날씨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유료 관람객 26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시장은 물론 문화공원, 노래하는 분수대, 덕양구청 앞 광장 등 시내 곳곳에 설치한 판매대에서 모두 16억원어치의 꽃 판매가 이뤄져 화훼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전시회를 통해 모두 840억원에 달하는 생산유발 효과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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