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상고가 제36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4강에 진출했다.
전통의 강호 삼일상고는 12일 강원도 원주시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7일째 남고부 준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이동준(22점), 이대한(16점·6리바운드) 등 주전 5명이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천안 쌍용고를 77대69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삼일상고는 1쿼터에서 이동준, 전상준(11점)의 슛이 호조를 보여 17대15로 리드를 잡은 뒤, 유재성(38점)을 앞세워 추격한 쌍용고에 점수 차를 벌리며 30대24로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3쿼터들어 유재성, 이상민(10점)의 득점으로 추격한 쌍용고에 40대39로 추격을 허용한 삼일상고는 4쿼터들어 역전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벌이다가 61대61 동점으로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갔다.
연장전에서 삼일상고는 이대한의 3점슛과 김동희가 2점슛 3개를 성공시켜 유재성, 이철민이 7점을 합작한 쌍용고를 8점 차로 따돌렸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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