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파 중심 쇄신 모임 ‘새로운 한나라’ 출범

한나라당 소장파를 중심으로 한 쇄신모임인 ‘새로운 한나라’가 44명의 의원이 가입한 가운데 11일 오후 국회 본청에 출범식을 갖고 공식 발족했다.

 

소장파는 지난 6일 당 원내대표 선거에서 중립계 황우여 후보(인천 연수)가 친이계 안경률·이병석 후보를 물리치고 쇄신 바람을 일으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었다.

 

원내대표 경선 직후 준비 모임에선 33명의 의원이 참여의사를 밝혔지만 이날 44명으로 세를 불렸다.

 

경기·인천 의원중에는 당초 준비모임 명단에 포함됐던 차명진 의원(부천 소사)이 빠지고 박보환(화성을)·손범규(고양 덕양갑)·이상권 의원(인천 계양을)이 새로 가입, 기존 남경필(수원 팔달)·박순자(안산 단원을)·임해규(부천 원미갑)·주광덕(구리)·홍일표 의원(인천 남갑) 등 8명이 포함됐다.

 

정태근 의원은 모임후 브리핑을 통해 “모임의 대표를 두지 않는 대신 선수와 지역을 고려해 7명의 간사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기·중부권 간사는 주광덕 의원이 선임됐다.

 

향후 활동에 대해서는 “비상대책위원회 활동을 고려, 매주 한 차례 모임을 갖고 당헌·당규 개정 등 당 개혁방안을 중점논의하고 합의를 이뤄내 적극적으로 관철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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