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FA 재계약 성공… 전체 9명 중 6명 원소속팀 잔류
프로배구 2011년 여자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김수지(센터)와 주장 윤혜숙(레프트·이상 현대건설)이 올 시즌 챔피언인 수원 현대건설에 잔류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1일 “지난달 12일자로 공지한 FA선수 9명 가운데 김수지 등 6명이 원 소속팀과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FA선수에 대한 1차 계약 결과 김수지(연봉 9천800만원), 윤혜숙(9천500만원)을 비롯, 남지연(7천200만원), 정대영(1억원·이상 서울 GS칼텍스), 이재은(7천200만원), 김해란(1억1천500만원·이상 성남 한국도로공사) 등 6명이 원 소속팀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반면 이번 FA시장의 최대어였던 한송이(인천 흥국생명)는 원 소속사와의 이견 때문에 계약을 체결하지 못했고, 한송이의 친 언니인 한유미(전 현대건설)도 재계약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한송이는 오는 20일까지 흥국생명을 제외한 다른 팀과 계약 관련 협상을 벌일 수 있게 됐고, 지난 시즌 FA 자격을 얻었으나 해외진출을 모색하다가 실패한 한송이는 무적이어서 모든 팀과 협상이 가능해졌다.
한편 FA선수 중 한 명인 이정옥(대전 한국인삼공사)은 은퇴키로 결정했다.
황선학기자 2hwangp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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