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제정하는 방안과 기초노령연금을 2배 인상하는 등 ‘효(孝)’ 정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병헌 정책위의장은 8일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의 전통 문화인 효 사상을 확산시키고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을 높이기 위해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제정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전병헌 의장은 또 “현재의 고령 세대는 보릿고개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미처 노후를 대비하지 못했다”며 “현재 월 9만원 정도인 기초 노령 연금을 18만 원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70세 이상의 노인에게 틀니를 보험급여로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추진키로 했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70세 이상 노인 444만여명이 대상이며 5년간 95만명에서 136만개의 틀니 급여가 지원될 것으로 예상했다.
민주당은 아울러 경로당과 노인대학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동절기 난방비 지원 등을 위해 예산확보에 주력하기로했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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