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축구모임을 결성해 자국인들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위반)로 태국인 12명을 검거, M씨(42)를 구속하고 W씨(26)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또 불법 체류를 해온 축구모임 회원 11명을 출입국관리소에 넘겨 추방 조치토록 했다.
경찰에 따르면 M씨 등은 지난 2월3일 새벽 3시께 포천시의 한 노래방에서 어깨가 부딪혔다는 이유로 자국인을 폭행하는 등 올해 초부터 지난 2월 사이 포천 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자국인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M씨는 지난 2009년 5~6월 포천에서 불법 체류하는 태국인 20여명을 모아 축구모임을 결성했으며 회원을 괴롭히거나 눈에 거슬리는 행동을 하는 자국인들의 공장 기숙사 등에 몰려가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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