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르면 오늘 5~6개 부처 개각

통일·환경·국토부 등 무게

이명박 대통령은 6일 5~6개 부처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5일 기획재정·통일·농림수산식품·환경·국토해양부 장관 교체에 무게중심을 두고 막바지 인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법무부 장관도 교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장관 후임에는 이 대통령의 측근인 류우익 주 중국대사가 사실상 내정단계이며, 사의를 표한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김포) 후임에는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이임식을 하는 류 대사는 주중 대사로서 대북관계 업무를 다뤄왔으며, 초대 대통령실장을 역임했을 만큼 이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어서 향후 남북 관계를 다룰 통일부 장관의 적임자로 꼽혀 왔다.

 

환경부장관에는 이 대통령의 ‘대운하 공약’의 실무를 주도했던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중점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 관료 출신인 이병욱 전 환경부 차관도 검토되고 있으며, 전문성을 갖춘 ‘제3의 인물’ 영입 가능성도 있다.

 

또한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건설 관료 출신 최재덕 대한주택공사 사장의 유력설이 나오는가운데 김건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도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에 대해서는 다수의 인물이 거론되는 등 인선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해인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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