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수출기업 1천억 ‘깜짝실적’

市 해외통상지원사업 참여기업들 1/4분기 성과

용인시가 중소기업 제품 홍보와 판로개척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하고 있는 해외통상 지원사업이 올 1/4분기에 1천6억8천여만 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이는 해외통상 지원사업 첫해인 지난 2008년 202억원, 2009년 132억원, 2010년 404억원 등의 수출실적에 비해 괄목할 만한 성과다.

 

시는 2008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중소기업 해외통상 지원사업으로 10억원을 지원했다.

 

시가 추진한 해외통상 지원사업은 해외통상촉진단 파견, 인터넷 해외마케팅, 해외지사화사업, 해외전시회 개별·단체 참가,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등 모두 6개 분야다.

 

특히, 지난해 중국 상해에서 열린 세미콘차이나 전시회에 개별 참가한 엠케이전자㈜는 975억원의 본딩와이어, 솔더볼 등 반도체 부품을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올해 라스베가스 소비재 전자박람회에 참가해 외장하드 디스크로 외장 CD-ROM 기능을 가진 IODD제품을 출품한 ㈜CNS는 러시아 종합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3Q사로부터 유럽과 러시아 독점공급을 제안을 받아, 계약이 체결될 경우 연간 11억원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시는 해외 유력바이어를 초청, 1:1 매칭상담을 진행해 온 해외바이어 수출 상담회사업도 458억원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용인시 기업지원과 신충현 과장은 “향후 오일달러의 중동시장과 EU FTA 유럽시장을 새로 개척하기 위해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 기업 요구사항을 파악해 새로운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용인=강한수기자 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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