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승리 통해 정권교체 주춧돌 놓을 것”
민주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은 2일 “내년 총선승리를 통해 정권교체의 주춧돌을 놓겠다”면서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이 내년 총선에서 전국 정당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중부권 원내대표가 필요하다’는 여러 의원들의 권유를 뿌리칠 수 없었다”며 “현재 87석의 민주당이 과반 의석의 제1당으로 발돋움하려면 수도권을 비롯한 충청·강원 등 중부권과 영남권에서 대약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권을 민주당의 텃밭으로 만들어야만 정권교체의 기틀을 다질 수 있다는 절박함이 원내대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덧붙였다.
선거공약으로 그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복지·민생 예산을 반드시 확보하고, 한·EU FTA에 대한 ‘선대책 후비준’ 원칙을 지켜내며, 사법개혁과 노동관계법 재개정 등을 제시했다.
김 의원 출마 기자회견에는 경기지역 김부겸(군포)·안민석(오산)·백재현(광명갑)·이찬열 의원(수원 장안)과 원외 지역위원장 다수가 배석했다.
한편 유선호 의원도 오후 출마 기자회견을 가져 전날 출마선언을 한 강봉균 의원을 포함, 수도권(김진표)·전북(강봉균)·전남(유선호) 3인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유 의원 출마선언에는 도내 천정배(안산 단원갑)·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 등이 배석해 시선을 모았다.
강해인·김재민기자 hi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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