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와 혼돈이 혼합된 다차원의 표출

지상갤러리>우창훈의 누드세계

만물의 불확실성은 사물의 근본 성질로서 수많은 물질 상호간의 다차원적인 인과작용을 말한다.

 

여기서 물질이란 근본원소를 뜻하며 양자론에 근거한 불가시성, 불확정성, 그리고 기(氣)의 운행 즉 4대(흙, 불, 바람, 물)가 혼합되기 전인 최초의 원인에 해당하는 성질의 움직임을 뜻한다.

 

거대우주 영역과 미시세계 영역에서 일어나는 입자들의 무수한 자극과 반응, 겹침과 반복으로 인해 돌발적인 창발현상들이 나타날 때 혼돈의 규모는 더욱 커진다.

 

나의 주된 관점은 극미세계 표현에서 순간의 포착에 대한 방법론이 중요시된다. 이 때 작업자의 정신적 집중상태가 필요하다. 관찰의 집중을 극미세계로 향할 경우 다양한 혼란스런 형태가 나오므로 집합적 의미로서의 근처, 근방의 표현수단이 더 적합할 것이다.

 

여기서는 파동과 입자가 바뀌어 나타나며 사라진다. 이런 미시공간에 비해 프랙탈(Fractal)차원은 안정성을 띤다. 프랙탈은 자기 복제기능의 공간성을 뜻한다. 또한 공간의 효율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으며 원근표현에서 다중성이 나타나므로 화면구성이 다양해진다.

 

일상적 체험인 사실형태의 3차원과 시간차원이 더해진 4차원에 미시세계와 혼돈의 차원을 혼합하면 다중적 세계인 다차원이 나타난다. 여기서는 구상과 추상기법의 혼합이 아닌 사물근본 경계의 정신적 파악을 의미한다. 이런 차원의 혼합에는 여러 형태의 표현이 가능해진다.

 

입자, 파동, 부유하는 공간들, 면의 진동들, 말려진 원통모양의 기하학 문양들이 중첩되면서 연결되어 있다.

 

이런 현상은 다차원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즉, 차원들이 상호 연결되어 작용하고 있다. 규모가 큰 차원, 작은 차원, 미세차원의 공간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차원표현을 위한 방법으로 카오스 곡선인 비선형 곡선(복잡계 현상을 해석하는 곡선기하)과 끌개곡선(현상의 자기복제 순환성을 나타내는 곡선)이 사용된다.

<프로필>

서양화가 우창훈

중앙대학교 회화학과 졸업 / 현 전업작가

웹사이트 http://cafe.naver.com/woochanghoon

-수상경력-

19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 특선

1985년 제14회 구상전 공모전 대상

1992년 제 1회 구상전 회원상

2004년 올해의 최우수 예술인상 수상

1987년 ~2011년 개인전 11회

-그룹전-

2005년 Europ' Art Fair (제네바, 스위스)

2005년 2005 서울 미술대전 (서울 시립미술관)

2006년 공주 국제 미술제 GIAF (공주, 국립 공주박물관)

2007년 KIAF-서울국제아트페어 (서울, 삼성 무역센터 전시장)

2007년 1970년대 한국미술 초대전  (서울, 예술의 전당)

2007년 SOAF-서울오픈아트페어 (서울, 삼성 코엑스 컨벤션홀)

2008년 화가의 30년 그 아름다운 변화 전 (서울, 예술의 전당)

2009년 GIAF 공주국제 미술제 메인피쳐 (공주, 임립미술관)

2010년 시드니 국제 아트페어 (시드니, 호주)

2010년 도어즈 아트페어 (서울, 임페리얼팰리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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