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입장객 1억 6천만명 기록, 각종 체험교실 다채
1976년 4월 17일 '용인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며 국내 테마파크 역사의 첫 페이지를 장식했던 에버랜드가 개장 35주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지난 3월16일 저녁 9시 포시즌스 가든에서 개장 35주년의 전야제로 마련된 '대형 멀티미디어 불꽃 쇼'에서는 1만5천발의 불꽃이 동원돼 화려함을 더했다.
에버랜드는 개장 35주년을 맞아 올해 말까지 장장 275일 동안 기념축제를 통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동물원에서는 가족 단위 고객들의 체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나비·조류·반딧불이 등의 체험교실을 마련했으며, 아기 불곰을 모티브로 한 35주년 기념 캐릭터 '에버베어(Everbear)'도 만들어 축제 기간 동안 파크 곳곳에서 축하 메시지를 전하도록 했다.
에버랜드는 레저 시장의 불모지나 다름 없었던 70년대 탄생해 그 동안 사파리 월드(1976년), 눈썰매장(1987년), 캐리비안 베이 (1996년), T Express(2008년) 등 시대별 트랜드를 반영한 레저 상품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국내 여행·레저 문화를 선도해왔다.
2011년 3월 현재 누적 입장객 1억 6천만 명을 기록하고 있는 에버랜드는 입장객을 기준으로 세계 테마엔터테인먼트 협회가 선정한 세계 10위의 테마파크('09年)로 선정되기도 했다.
<개장 35주년 축제 주요 이벤트>개장>
◇에버베어 포토타임(4월 1일 오픈)-에버베어가 연미복·사파리 탐험가·요리사 등 3가지 복장을 착용하고 깜짝 등장해 손님을 맞이하고 기념사진을 찍어 주는 이벤트
◇나비 체험교실(5월 29일까지)-가족이 함께 배추 흰나비, 호랑나비에게 먹이를 주고 번데기도 관찰할 수 있다
◇조류 체험교실(6월 3일∼9월 25일)-앵무새를 비롯한 조류를 근접해 관찰하게 되며 새집을 제작하고, 새 모이를 만들어 볼 수 있다
◇반딧불이 체험교실(7월 22일∼8월 21일)-여름 방학을 맞이한 학생들이 반딧불이 날리기, 반딧불이 집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내 사랑 타잔(4월 1일 오픈)-총 41종 139마리의 동물들이 출연하는 동물공연으로 오랑우탄(드럼), 강아지(피아노), 앵무새(보컬), 일본원숭이(지휘자) 등이 펼치는 피날레 음악공연이 인상적이다
◇판타스틱 윙스(4월 1일 오픈)-500마리 새들이 등장하는 공연으로 붉은 꼬리매가 풍선을 터뜨리고, 수리부엉이가 꽃다발을 전달하는 등 새들의 숨겨진 능력을 볼 수 있는 공연이다
/용인=강한수 기자hs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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