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장기간 방치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고 있는 옛 수인선 폐철도부지에 ‘레일바이크’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수인선 철도는 지난 1월 국토부의 수원~인천 간 복선전철 건설 계획에 따라 폐지될 예정이다. 사용이 중지된 1995년 이후 고물상 야적장이나 불법 경작지로 이용되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평동 폐 철도 부지 3만3천㎡(길이 1천800m, 폭 15~33m) 부지에 관광용 레일바이크를 설치하고, 보행자·자전거 도로 및 녹지공간 등 주민 휴식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시는 현재 국토해양부 소유 토지에 대한 관리권한 위임을 위해 한국철도시설공단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며, 체결 이후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방침이다.
레일바이크는 용역을 통해 설치 타당성과 수익, 비용 분석을 한 뒤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용호 도시재생국장은 “철도 공단에서도 시의 폐철도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긍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