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4·27재보선 후에도 ‘트위터 정치’ 눈길

회식자리·자원봉사자해단식 등 소식 전해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4·27 재보선 이후에도 활발하게 트위터 정치를 펼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손 대표는 1일 트위터를 통해 “어제 자원봉사자 해단식이 있었다. 각지, 각계, 각층에서 함께 한 이분들의 헌신과 봉사 때문에 ‘나홀로 선거’는 이길 수 있었다. 고맙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달 29일 국회에서 의원선서를 한 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소식을 전했다.

 

“오늘 선서를 하고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오후 2시부터 지금까지 꼬박 의사당에 앉아서 법안 심의 표결에 참여하고 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낮은 자세로 성실하게 새로운 사회의 길을 찾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시 저녁에 트위터를 했다.

 

“국회가 끝나고 의원들이 설렁탕집에 모였다. 자리를 옮겨가면서 막걸리, 소주 잔을 권커니 작커니 하며 떠들고 있는 모습이 꼭 훈련 끝나고 동네 실내포차에 둘러앉은 예비군 아저씨들 같이 푸근했다”며 서민 이미지를 그대로 표현했다.

 

특히 선거 다음날인 지난달 28일에는 감사의 인사와 함께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변화에 대한 국민의 열망과 내일을 향한 희망의 승리이다. 민생과 정의와 통합의 새로운 사회,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국민만을 보고 더욱 낮은 자세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하기도 했다.

 

손 대표의 트위터는 이처럼 단순한 소식을 전하는 것외에 자신의 각오를 솔직하게 표현, 서민 이미지를 부각시킴과 동시에 보는 이로 하여금 진정성을 느끼게 하는 장점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손 대표는 지난달 30일 분당 정자동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자원봉사단’ 해단식에서 “낮은 자세로 두려움을 갖고 새로운 내일을 위하여 다함께 전진하자”면서 “분당을 승리를 새로운 시작으로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을 교체하기 위해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자원봉사단 해단식에는 김부겸 의원(군포)과 조정식 도당위원장(시흥을),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 등 핵심 인사들과 당원, 지지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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