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재보선 성남 분당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2위로 급부상했다.
2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날 실시한 조사결과, 손 대표가 전주에 비해 5.0%p 상승한 13.5%를 기록,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를 밀어내고 2위로 올라섰다. 손 대표가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 10월 당 대표 취임 후 6개월만이다.
반면 참여당 유 대표는 경남 김해을 국회의원 선거 패배의 영향으로 전주에 비해 2.1%p 하락한 11.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1위는 여전히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였으나 전주에 비해 3.8%p 낮은 28.4%를 기록, 20%대로 다시 내려앉았다. 이는 한나라당의 재보선 패배로 인한 일시적 하락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문수 경기지사는 4.0%에 머물러, 박근혜-손학규-유시민-한명숙-정동영-오세훈에 이어 7위를 기록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는 손 대표와 김지사간 격차는 이번 재보선 결과로 인해 9.0%P차로 벌어졌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750명을 대상으로, RDD(전화번호부 미등재가구 포함 임의걸기)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6%p다. 김재민기자 jmki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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