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문화 관광 '희망의 땅'
산업·문화·관광의 허브 ‘희망의 땅’
화성시는 지난해 인구 50만명을 넘어섰다. 도시경쟁력 1위인 화성시는 기회와 성장의 땅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오는 2020년이면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할 전망이다.
100만 대도시 화성시는 어떤 모습일까?
지난해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수퍼경기만권과 충남서해안권, 새만금권 등을 포함하는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과 이를 바탕으로 한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 그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외국인 71만명 찾는 서해 랜드마크
오는 2014년 개관할 예정인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로 부지면적 435만㎡에 3조원이 투입되며 송산그린시티의 7.8%에 해당된다.
USKR은 기존의 단순한 놀이 동산의 개념에서 벗어나 스토리를 갖춘 테마파크와 시티워크, 워터파크 등을 비롯해 최고 시설의 리조트를 결합시킨 체험과 체류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복합 체류형 리조트로 외국인 관광객 71만명을 포함해 연간 1천500만명의 관광객 유치가 예상된다.
USKR 건설시 고용효과 4만2천명, 생산효과 3조4천억원 등은 물론이고 운영과정에서도 고용효과 10만8천명, 생산유발효과 8조4천억원 등이 기대되고 있다. USKR이 미치는 직접적 경제효과가 고용 15만명, 생산유발 12조원 등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리조트 내 식자재 공급은 화성지역 농산물이 우선적으로 입점될 수 있도록 농업인들과 함께 친환경 농업, 고품질 농산물 생산 등 다각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요트허브 프로젝트…전곡 마리나항 그림같은 미항 변신
USKR과 더불어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 바로 해양레저산업.
화성시는 화성요트허브프로젝트, 전곡항 해양산업단지 조성 등을 통해 한국형 해양레저산업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서신면 전곡리에서 장외리 해역에 이르는 고렴지구에 오는 2015년까지 총 7천356억원을 투입, 화성 요트허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전곡 마리나항을 중심으로 주거와 산업단지, 휴양리조트 등을 집적화할 화성 요트허브프로젝트는 친환경적인 한국형 에코 허브로 조성할 예정이다.
우선 해양레저산업의 SOC 확충을 위해 내년까지 총 1천237억원을 들여 전곡항에 633척이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포함해 어항시설 확충, 클럽하우스, 수선소 등을 조성하고 제부도에 500척이 계류할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을 포함해 요트훈련장, 클럽하우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국내 최초의 해양레저 산업단지가 될 전곡 해양복합산업단지도 함께 조성되고 있다.
전곡 해양복합산업단지는 총 5천37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3년까지 완공하고 보트 관련 산업시설, 지원시설, R&D센터, 판매 및 수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는 2015년까지 총 5천700억원이 소요될 해양레저 콤플렉스는 리조트와 호텔 등 숙박시설과 마리나 주택, 컨벤션·비즈니스 센터, 해양박물관, 청소년 수련장, 요트아카데미 등으로 구성되며 향후 대한민국 요트의 허브가 될 전망이다.
화성 요트허브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생산유발효과 7조원, 4만6천400명의 고용창출효과 등과 더불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이 구축된다.
매향리 생태공원…폭격의 상처 치유 ‘생명의 섬’ 변신
수십년 동안 미군의 폭격훈련장으로 사용됐던 화성시 우정읍 매향리 사격장은 평화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지난 2007년 소유권이 한국정부에 이전된 뒤 오랜 기간 논의를 거친 끝에 평화생태공원조성 방침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부지 97만3천㎡에 역사관과 기념관, 생태공원 등이 조성되며 갯벌 등 다양한 해양체험시설과 문화의 거리, 야외공연장 등도 함께 들어선다.
시화호 공룡알 유적지를 활용한 ‘선사박물관’은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일원에 오는 2020년까지 3천1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선사박물관은 공룡생태박물관, 야외 공룡공원, 공룡연구소, 자연사학습장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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