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철산주공 주택재건축 본격화

8·9·10·11단지… 정비구역 지정안 조건부 통과

광명시 철산주공아파트 8·9·10·11단지에 대한 주택재건축 사업 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 도시계획위원회 분과위원회는 지난 22일 광명 철산주공 8·9단지와 10·11단지의 용도를 2종 일반 주거에서 3종 일반주거로 변경하는 내용의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 통과됐다.

 

분과위는 이날 심의에서 교통혼선을 줄이기 위한 도로계획 설정과 학교, 공공기관 등의 접근성을 고려한 출입구 위치 설정 등의 조건을 붙였다.

 

이에 따라 시는 10·11단지와 8·9단지에 대한 교통영향평가 등을 거쳐 도로계획 등을 재수립한 뒤 재건축 정비구역을 지정하게 된다. 주택재건축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 고시일부터 4년 이내에 추진된다.

 

철산주공 10·11단지 일원에는 어린이공원과 주민센터, 완충녹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8·9단지에는 근린공원과 학교 등이 설립될 계획이다.

 

앞서 광명시는 철산동 105 일원 6만7천738㎡의 주공아파트 10·11단지 37개동과 철산동 235 일원 17만4천430㎡의 8·9단지 87개동이 준공된 지 25년이 경과하면서 안전진단 결과 D등급으로 판정됨에 따라 재건축 실시를 결정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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