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서 40대女 숨진 채 발견

21일 오전 9시22분께 인천 중구 중산동 구읍뱃터 방향 남측해안도로 갓길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 안에서 김모씨(41·여)가 숨져 있는 것을 황모씨(66)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황씨는 “어젯 밤에도 세워져 있던 승용차가 그대로 있어 안을 들여다 보니 사람이 죽어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운전석 뒷좌석에 숨져 있었으며 시신 옆에는 휴대용 가스버너와 함께 타다 불이 꺼진 연탄 2장이 있었다.

 

경찰은 시신에 외상이 없고 차량 안에서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김씨가 연탄불을 피워 나온 가스를 마시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유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kmk@ekgib.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