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상당수 고교들이 야간자율학습(야자)을 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 심의도 거치지 않은 채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노현경 시의원이 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교 119곳 중 일반계고 89곳을 포함한 98곳이 야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자를 진행하지 않는 학교는 특성화고를 비롯한 20곳에 그쳤다.
하지만 이들 98곳 중 학운위 심의를 거치지 않는 학교는 절반이 넘는 54곳.
노현경 시의원은 “시교육청은 강제로 야자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해놓고 사실상 학생들을 학원에도 못 가게 학교에 잡아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숙기자 ph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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