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큰손 잡아라” 골프대회·웰빙 교육 등 VIP마케팅 활발

경기도내 백화점들이 VIP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골프대회, 가족농장 분양 등 특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입맛을 맞추고 단골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 및 행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21일 도내 백화점들에 따르면 AK플라자 수원점과 분당점은 광교산 인근에 분포한 주말농장 2천여㎡를 우수고객 105가족에게 분양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도된 이 행사는 도시농업이 확산되고 가족단위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의 요구에 초점을 맞춰 지난 주말 상추 파종, 도시농업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또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도 지난 18일 ‘갤러리아 수원점 소아암 아동돕기 골프대회’를 마련, 우수고객 60여명이 참여해 성금을 모금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로 참여자간 소통까지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친환경 가족농장’을 운영, 규모를 두배 늘려 수도권 주말농장 5곳을 임차해 모두 800계좌(계좌당 9.9~16.5㎡)를 수도권 8개점에서 100명씩 분양했다.

 

이 백화점은 저렴한 분양 뿐만 아니라 친환경농법 교육, 건강 먹을거리 강좌, 삼겹살 파티, 자선 친환경 강좌, 김장 콘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했다.

 

이처럼 백화점들이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은 가족 중심의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활성화해 가족 단위 우수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AK플라자 수원점 관계자는 “주말 여가시간을 활용해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트렌드에 맞춘 서비스를 강화해 우수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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