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귀갓길 여성 ‘SM5 차치기’ 주의보

최근 심야 시간대 검은색 SM5 승용차를 탄 2인조 차치기범이 경기, 서울, 대구 등 전국을 돌며 21건의 범행을 저질러 귀갓길 여성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10시50분께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만석공원 부근에서 운전자가 시동을 걸어 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에 훔친 검은색 SM5 차량을 이용, 주로 귀가 중인 여성들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는 2인조 차치기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17일까지 안양(2건), 의정부(1건), 고양(1건) 등 경기지역과 서울(11건), 광주(4건), 대구(2건) 등 21회에 걸쳐 귀갓길 여성들의 핸드백을 빼앗아 달아났다.

 

일당 중 한명은 지난 11일 밤 11시께 의정부시의 골목길에 설치된 CCTV에 찍혔고 범인의 모습은 30~40대로 보이는 남성으로 마른 체형에 머리가 눈썹까지 내려오며 바람막이 점퍼를 입고 있었다.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검은색 SM5 승용차를 전국에 수배하는 한편, 전 경찰서에 이들의 검거를 지시했다.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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