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커플 김태균-김석류 '우리 임신했어요'

지난해 야구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태균-김석류 커플이 2세 소식을 알렸다.

 

 
현재 일본 지바 롯데에서 뛰고 있는 김태균의 아내 김석류씨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임신 사실을 고백했다. 이는 팬들만 볼 수 있는 게시판이었지만 글이 퍼지면서 모두에게 알려지게 됐다.

 

일본에서 김태균과 함께 있다가 대지진의 여파로 한국에 머물러 있던 김석류는 "13주차에 접어드는 뱃속에 아가도 같이 힘내줄거라 믿으며 두렵지만 한걸음을 또 내딛어봐야겠다"며 조심스레 임신 사실을 알렸다.

 

김석류씨는 "아직 3.11 지진의 충격이 없어지지 않았고 더 큰 지진이 온다고 하지만 제가 있어야 할 곳은 여기가 아니다”며 일본에서 남편 김태균을 응원할 뜻임을 알렸다.

 

올해로 일본 진출 2시즌째인 김태균의 초반 성적은 좋지 않다. 현재 1할도 되지 않는 타율로 8푼7리에 불과한 상태. 현재 6경기에 출전해 2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전혀 위용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대지진의 여파로 일본 프로야구 일정이 모두 조정되고 경기 시간 자체도 바뀌면서 끌어올렸던 페이스를 망친 것으로 풀이된다.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태균이 아내와 태어날 아기의 일본행에 힘을 얻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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