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수성 vs 탈환’ 글로버·송은범·김광현 등 앞세워 ‘독주체제 굳히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에서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SK 와이번스가 19일부터 인천 문학구장에서 펼쳐지는 2위 LG와의 3연전을 계기로 독주체제 굳히기에 나선다.
SK는 지난 16일 시즌 12경기만에 10승(3패) 고지에 선착하며 역대 최소경기 10 승 타이기록을 세운 기세를 몰아 LG와의 3연전도 모두 쓸어담아 선두 독주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SK는 올해 공·수에서 모두 예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키고있는 LG를 상대로 1~3선발 게리 글로버와 송은범, 김광현을 내세워 3연전 전승을 노리고 있다.
SK는 김광현이 시즌 4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이승호(37번)가 선발 등판을 할 가능성도 있다.
특히 글로버와 3승으로 다승 공동선두에 올라있는 송은범이 상승세에 있고, LG 의 강력한 왼손 타선을 무력화시킬 이승호(20번)와 전병두, 정우람이 불펜에서 대기 중이다.
하지만 김광현 역시 대LG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안방마님’ 박경완이 이번 3 연전부터 본격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출전할 것으로 예상돼 마운드의 높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맞서는 LG(8승5패)는 ‘광속구 투수’ 리즈와 박현준, 주키치가 차례로 선발 등판에 나설 것으로 보여진다.
LG는 지난 5일 김광현을 무너뜨린 데이어 류현진(한화), 장원준(롯데) 등 수년째 자신들을 괴롭혀 온 ‘천적’들을 잇달아 넘어서 사기가 크게 올랐다.
여기에 4번 타자 박용택(타율 0.333)을 필두로 이병규(0.350), 조인성(0.326) 등 베테랑이 좋은 타격감각을 뽐내고 있어 이번 3연전을 선두 탈환의 기회로 삼고 있다.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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